라이100 - 분양광고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European Jazz Trio) 내한공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6-09 13: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유럽의 대표적인 피아노 트리오로 손꼽히고 있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특유의 온화하고 멜랑꼴리한 사운드로 전 세계 재즈 팬들을 사로잡아온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이하 EJT)가 20일 7시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현재 멤버(마크 반 룬 -피아노, 로이 다커스 -드럼, 프란스 반 호벤 -베이스) 구성은 89년 베이스 주자인 반 호벤과 드럼의 다커스가 참여한 이후 95년 마크 반 룬의 영입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자끄 루시에, 키스 자렛 등 현존하는 재즈 거장들의 경력과 비교해 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세월이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간판급 피아니스트 반 룬이 비록 뒤늦게 참여했지만, 베이시스트 반 호벤과 드러머 다커스가 먼저 영입되었던 1989년을 기준으로 올해 결성 21주년을 맞았다.

EJT는 재즈 명곡을 시작으로 영화음악, 클래식 소품, 팝 스탠더드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사하는 ‘로맨틱 재즈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아바, 비틀즈, 베토벤, 모차르트, 쇼팽도 EJT가 연주하면 지극히 매혹적인 로맨틱 재즈로 변모한다. 그 편곡 솜씨 또한 절묘하고 놀랍다. 오이켄키케로, 자렛, 루시에와 함께 클래식 명곡과 스탠더드 팝 연주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하면서, 이들과는 또 다른 EJT만의 로맨틱 선율로 많은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면서도 일체감을 들려주는 이들의 오랜 팀워크는 연주와 작품을 정제시킨 듯 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매개로 청중들과 공감하며 자신만의 재즈를 자연스럽게 펼쳐온 그들의 음악 활동은 20년 동안 한결같이 전 세계에 걸쳐 폭넓은 층으로부터 변하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되었다.

국내에 재즈 트리오 붐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한 이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정기 투어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키스 자렛 트리오 다음으로 사랑 받는 재즈 트리오이기도 하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여섯 번의 내한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EJT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탄탄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피아노 트리오로 활동하고 있다.

1984년 데뷔음반 ‘Misty European Jazz Trio Debut'를 시작으로 현재 20여장이 넘는 정규 및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다. 그중 ’Libertango'(1999년), 'Europa'(2000년), 'Sonata'(2004년)는 ‘스윙저널지 선정 골드디스크’를, 2001년 ‘Angie'는 ’재즈 디스크 대상 및 제작 기획상’을 수상했다. 2008년 4월 'Bolero'가 국내에 발매되면서 EJT의 또 다른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88000원~22000원. 문의)720-3933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