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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회장 "항공화물 수요 바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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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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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항공화물 수요가 바닥을 쳤을 수 있으나 아직 회복을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밝혔다.

국제 항공화물 운송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조 회장은 7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회의에서 "바닥을 쳤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이 아시아 상품을 다시 구매하기까지는 아직 회복을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지난주 에어프랑스 추락 사고와 관련해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에어버스 330기 3대 중 어떤 것도 운항을 금지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그것은 좋은 항공기"라며 "추락 사건은 별개의 사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에어버스 330기 16대를 주문한 추춘셍 싱가포르항공 최고경영자도 "그것은 안전한 비행기"라며 "성급한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유럽 항공기생산업체인 에어버스는 총 300대를 수주하는 올해 매출 목표를 수정하지 않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버스 판매 담당 총책인 존 리히는 "시장이 나아지고 있다고 보며, 수주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항공기리스회사인 ILFC는 에어버스, 보잉 사와 더 많은 항공기 구매를 위해 협상하고 있지만 "적정 가격"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항공사들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물동량과 고용 인원을 줄였으며, 일부 항공사들은 보잉과 에어버스에 주문한 신형 항공기를 취소하거나 인도 일정을 연기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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