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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 또 찬물…코스피 1400 하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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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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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 증시는 북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250원대로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포인트(0.10%) 내린 1,393.3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48포인트(0.03%) 내린 1,394.23으로 출발해 장중 1,410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의 매수 둔화 등으로 1,400선을 다시 내주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00억원대까지 순매수세를 보이다 오후 1시께 북한의 미 여기자에 대한 중형선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를 크게 줄여 지수의 하락세 반전에 영향을 줬다.

코스닥지수도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다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상승세가 꺾여 전 거래일과 같은 529.11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6억원과 86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92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개인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5천534계약을 순매도하면서 66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해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하루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40원 오른 1,25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8.0원 오른 1,251.00원으로 출발해 1,256.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북한 관련 리스크가 여전한데다 국내 증시의 약세, 결제수요가 나온 점 등도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채권값은 외국인의 순매도로 약세를 나타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 오른 4.75%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4.02%로 0.15%포인트 올랐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28%로 0.16%포인트 올랐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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