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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유역 홍수예보 훨씬 정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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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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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슬산 강우레이더 설치로 집중호우·돌발강우 관측 유리해져

낙동강 유역의 중심에 강우레이더가 설치돼 이 지역의 홍수예보가 훨씬 빠르고 정확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낙동강유역 경북 청도군 비슬산 조화봉(해발 1057m)에 홍수예보용 강우레이더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강우레이더란 강우관측을 주목적으로 하는 레이더로 일본에서는 우량계라고도 한다. 비가 오는 지역에 전파를 발사하고 반사파를 수신해 비의 강도를 감지한다. 또 이를 토대로 지상의 우량계와 연계해 면적우량을 산출한다. 
 

   
 
경북 청도군 비슬산 조화봉에 설치된 '비슬산 강우레이더'.
비슬산 강우레이더는 지난 2004년 수립된 '전국강우레이더 설치 및 홍수예경보시스템 개선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제1호기로 설치된 것으로 건설비용 14억원에 총 3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낙동강유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측반경 100km이내의 강우현상을  관측하고 매 2분30초마다 면적단위의 강우량을 생산한다. 

특히 비슬산 강우레이더는 강우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수평·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해 빗방울의 크기를 계산하는 이중편파 관측기능을 구비한 최첨단시설이다. 기존에 운영중인 일반 레이더보다 약 10% 이상의 정확도 향상이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슬산 강우레이더로 인한) 홍수예보의 정확도 개선으로 태풍, 집중호우, 돌발호우 등 홍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상정보를 활용하면 국지적인 강우를 최대 3시간까지 빠르게 예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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