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중교통박람회에 참가한 한국스마트카드 부스 모습. (제공=한국스마트카드) |
한국 교통카드시스템이 세계 최대 교통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대표 박계현)는 ‘세계대중교통박람회’에서 자사의 티머니 교통카드시스템이 해외 정부기관과 바이어들의 주목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세계대중교통협회(UITP)가 주관하는 제 58회 세계대중교통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통관련 박람회로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돼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전세계 35개국 대중교통 관련 기업과 정부기관, 민간 사업자들이 275곳이 참여, 철도, 버스, 대중교통 시스템의 첨단 장비를 전시하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 곳에 참가한 해외 각국 정부기관 관계자와 바이어들은 한국스마트카드의 시스템 구축, 운영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하루 평균 3000만건을 오차 없이 처리하는 정산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 밖에도 버스, 지하철은 물론 택시까지 대중교통 전 영역을 포괄하는 티머니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전자화폐, 모바일 결재 시스템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받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오성수 한국스마트카드 이사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의 교통카드시스템 인프라와 시스템, 서비스 운영 능력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 2004년, 2007년에 각각 서울과 인천에 새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했고 오는 9월에는 인천시 교통카드 통합정산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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