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구조조정펀드(PEF)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동부그룹 간의 동부메탈 인수 가격 협상이 시작했다.
산은 PEF는 동부그룹 재무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 구조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동부메탈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PEF는 지난주 말부터 동부그룹측과 동부메탈의 가격, 인수 조건과 관련된 첫 협상에 들어갔다.
이에 산은과 동부그룹 사이의 가격협상 줄다리기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주채무계열 관계인 산은과 동부그룹의 접촉은 이전부터 잦았지만 동부메탈 가격협상을 위한 공식적인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협상보다는 가격수준을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장에서는 동부메탈의 가격을 7000억~8000억원선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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