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포스코에 대해 해외 철강가격 반등과 하반기 빠른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적정가 5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는 최근 약세, 양호한 실적으로 현재 주요 글로벌 청강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영업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 상승을 시작으로 해외 철강가격이 바닥권에서 반등하고 있어 포스코 철강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최소한 하반기 제품가격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포스코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최근 3개월간 US Steel, Arcelor Mittal, NSC 등이 대체로 20~80% 상승률을 보였지만 포스코는 18%에 그쳤다"며 "포스코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갭은 좁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영업실적은 3분기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이는 저가 매입 원재료 본격 투입, 출하량 증가,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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