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일 애널리스트는 "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 지분 7.18%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13일 보호예수가 만료됨에 따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블록딜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오버행 부담으로 주가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발표에도 계열사 주가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는 점도 두산중공업의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 후 대규모 지분법 손실을 기록한 탓에 두산중공업의 스코다파워 인수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 우려의 시각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해 23.5% 증가한 1조6천711억원, 영업이익은 21.7% 감소한 1천92억원으로 추정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