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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위원장 "한국이 위기 회복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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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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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금융위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홍콩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진 위원장은 이같이 밝히고 "세계 주요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게 지난 1분기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경기선행지수 상승폭이 3개월 연속 가장 높아 향후 회복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크게 불안정했던 한국 금융시장 역시 안정됐다며 코스피지수가 올들어 30% 가까이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진 위원장은 환율 역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지난 4월 3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최근 북핵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대응을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한국경제의 빠른 회복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과 함께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대응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대응을 통해 대외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위기과정을 거치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진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부 외신과 IB들이 한국의 외채규모와 은행 예대율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위기국면에 진입할 것을 우려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와 달리 한국경제가 매우 튼튼해졌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은 최근 경제지표가 안정 조짐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부는 위기극복과 경제체질 개선, 재도약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내외 위험요인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당분간 기존 정책기조를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정책과 관련, 진 위원장은 "부실채권 처리와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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