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무엇보다 고통스런 삶에서 나 자신을 다잡고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게 만들어 준 것은 내 삶에 대한 ‘깊은 긍정’이었다.”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의 책 ‘깊은 긍정’에 나오는 말이다.
한나라당 허천 의원은 이 책을 읽고 “모든 면에서 남들보다 뒤떨어진 나 자신을 돌아 보면서 웬만한 일에도 자포자기하는 내 모습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 의원은 그 누구보다 인생을 긍정적이고 책임감있게 살아왔다.
허 의원은 6.25전쟁 세대다. 아버지, 형제와 헤어져 홀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가슴 아픈 기억이 그에게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가난과 배고픔, 슬픔을 잘 안다.
그러나 그는 삶이 급박한 순간에서도 늘 공부의 끈만은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큰아버지댁의 과수원과 농사일을 도우면서도 일이 끝나면 공부를 했다. 어리다고 어린 아이로 있을 순 없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을 결정하고 책임졌다.
허 의원은 현재까지도 책임과 결정이 따르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경춘선 복선전철과 관련한 현안과 영서북부권의 뜨거운 감자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문제에 관심을 갖고 현재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간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판 녹색뉴딜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찰에도 자주 나선다. 지난 19일 그는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한 안동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밖에 사업용 차량의 운행기록계를 기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꿔 사업자가 운행차량의 운전자 관리 및 교육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교통안전법'과 현행 300세대 이상 아파트에서만 노후보수 및 유지관리를 해주는 주택관리사를 둘 수 있던 것을 주민이 원하는 경우에 한한 ‘임대주태법’ 등을 발의해 통과시킬 방침이다.
오는 1일에는 최저가 입찰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건설산업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여는 등 국회의원로서의 책임있는 행보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