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9번째 세계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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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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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9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탄생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3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조선왕릉'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년), 창덕궁, 수원 화성(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그리고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년)에 이어 통산 9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이번 조선왕릉을 포함한 한국의 세계유산 9건 가운데 인류 자취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유산은 8건이며,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다.

2004년 문화유산에 등재된 북한ㆍ중국 소재 고구려 고분군을 포함하면 한민족 세계유산은 모두 10건이 된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새로운 세계유산을 등재하게 된 한국은 그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감을 다해 조선왕릉 보존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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