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F 고성능 버전 '뉴 XFR'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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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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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코리아는 최신형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XF의 고성능 버전인 '뉴 XFR'을 29일 출시했다.

뉴 XFR는 지난해 11월 미국 보네빌 소금평원에서 실시된 속도 테스트에서 최고속도 363.188km/h를 기록,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른 차량으로 등록된 XFR 프로토타입의 양산형 모델이다.

신형 5.0리터 V8 엔진에 첨단 6세대 트윈 보어텍스 시스템(TVS) 수퍼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8kg.m(@2,500~5,500)를 실현했다. 기존 4.2리터 수퍼차저 V8 모델과 비교시 출력은 23%, 토크는 12% 강화된 것이다.

0-100km/h 가속시간은 단 4.9초에 불과하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많이 사용되는 80-113km/h(50~70mph)까지 가속시간은 1.9초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재규어 최초로 각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 비율을 전자동으로 제어하는 '액티브 디퍼렌셜 컨트롤'과 댐핑 강도를 노면과 주행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등 최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고성능 R 브레이크 시스템 및 직경 380mm 프론트 디스크를 채택해 제동력을 강화했으며, 급제동시 브레이크 압력을 높여주는 'EBA' 등 고급 안전 장치도 탑재했다.

신형 XFR는 R버전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채택해 고성능 모델다운 강인함을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프론트 디자인은 하단 메쉬그릴과 크롬 소재의 공기 흡입구를 추가했으며, 대담하고 개성 있는 방열공이 XFR의 독특한 보닛 위에 반영됐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트렁크 리드 스포일러는 고속에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사용자 중심의 최고급 편의장비도 갖췄다. 18x14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스포츠 시트는 볼스터(bolster) 시트를 채택해 고속에서의 코너링에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한다. 주차 보조선 기능이 추가된 후방 주차 카메라도 적용됐다.

재규어 코리아의 이동훈 대표는 “XFR은 아름답고 빠른 차(Beautiful Fast Car)를 만든다는 재규어의 브랜드 철학이 가장 충실히 반영된 모델”이라며 “재규어 브랜드만이 가진 차별화된 개성인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재규어 세단 특유의 안락한 승차감속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 XFR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44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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