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교역 비중이 높은 중국, 몽골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인천의 물류센터와 연계한 3국간 물류네트워크의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내외 물류기업과 한국무역협회, IPA 관계자로 구성된 실사단 12명이 30일 출발, 오는 7월4일까지 예정으로 중국 톈진(天津)과 몽골 울란바토르 등을 방문, 이들 국가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사전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실사단에 참가한 대신국제운송㈜, 조양국제종합물류㈜ 등 5개 물류기업은 오는 11월까지 인천 남항 아암물류1단지 1만7천918㎡에 지상 3층 규모의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인천항 물류센터 건립에 이어 중국과 몽골에도 물류센터를 지으면 3개 국의 수출입 물량이 크게 늘어나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인천항 물류센터가 부산항의 주력 품목인 LCL화물(여러 수출입업체의 소형 화물을 한 컨테이너에 넣어 운송하는 형태)을 취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도권 중소기업의 수출입 물량 상당분을 인천항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사단은 해외 방문기간 물류센터 후보 예정지를 둘러보고 현지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무역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중국, 몽골의 무역 동향도 파악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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