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소생, 기적의 5분!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슬로건 하에 '제2회 전국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경연대회는 고등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분초를 다투는 응급상황에 있는 다른 사람을 구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의 고등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각 지역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1회 이상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팀에는 대회 참가에 대비해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연습장비가 지급된다.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nemc.go.kr)를 참고해 오는 17일까지 신청(참가비 무료)할 수 있다.
올해 경연대회는 전국 12개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실시하는 지역예선을 통해 18개팀을 선발하게 되고 선발된 팀에게는 오는 10월 중에 실시되는 본선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 본선 참가 팀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12개팀에게는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및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갑자기 심장이 멈춰 사망하게 되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심정지 발생 후 매분마다 7~10%씩 생존율이 감소하므로 이를 목격한 사람이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심폐소생술(목격자 심폐소생술)을 했느냐에 따라 생사가 크게 좌우된다.
심정지 환자가 생겼을 때 주위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비율은 외국의 경우 많게는 50%(스웨덴, 2005)에 달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3~4%에 그쳐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는 우리나라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심폐소생술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내년부터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교육과정의 확대, 이용자가 많은 공공장소에 자동제세동기 배치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응급의료센터에 구축된 정보체계(심정지 등록체계)를 통해 매년 심폐소생술 실시율 등을 모니터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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