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를 위해 토목전문회사인 SC한보건설을 인수하고, 이 회사 사명을 'LIG한보건설'로 변경했다.
SC한보건설 인수주체는 LIG그룹으로, 두 건설사는 당분간 각각 별개 법인으로 활동한 뒤 이르면 올 하반기에 합병할 계획이다.
강희용 LIG건설 신임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위 종합건설사 진입을 위해 기업인수합병(M&A)과 토목사업 강화, 해외진출 확대, 녹색성장 분야 참여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토목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건설회사의 인수를 오랜기간 검토해 왔다"며 "SC한보건설은 LIG건설과는 겹침이 없는 상호보완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인수회사인 SC한보건설은 한때 건설도급순위 7위에 이르렀던 회사로 작년 신창건설이 인수했으나 이 회사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M&A 시장에 다시 나오게 됐다.
토목분야에서 오랜 노하우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공공부문 실적이 뛰어나고 현금 흐름이 양호해 많은 기업들이 M&A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LIG건설은 사명을 바꾼 LIG한보건설을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2013년까지 수주 1조6000억원, 매출 1조3000억원, 수주잔고 4조3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20위권의 종합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70%에 육박하는 주택비중을 40%로 낮추고, 토목비중은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건축부문과 해외사업도 집중 육성해 사업비중을 15%까지 끌어올려 균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국가 차원의 대규모 토목사업 추진으로 2012년까지 10%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토목분야에서는 대규모 SOC사업, 컨소시엄 참여, 제안사업 등을 통해 사업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주력사업이였던 주택사업은 어린이 놀이터 등 단지내 부대시설에 캐릭터를 도입하는 캐릭터 아파트,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낮춘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한다.
이밖에 미래시장을 대비해 환경, 신재생에너지, 그린씨티 등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IG건설은 하반기에 수도권 3곳에서 아파트 1166 가구를 공급한다. 9월 중구 만리동 서울역 리가(181가구)를 시작으로 사당동(452가구)과 용인 언남동(533가구)에서도 각각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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