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초 친환경 열수축 튜브 개발

사진: LS전선 비적인(非赤燐) 열수축 튜브.

LS전선이 유해성 논란이 있는 붉은 인 성분을 제거하고도 높은 난연(難燃) 특성을 유지하는 차세대 친환경 열수축 튜브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LS전선의 우수한 컴파운드(재료배합기술)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LS전선 관계자는 "친환경 열수축 튜브는 기존의 튜브제품들이 환경오염 물질인 할로겐 성분은 없으나 붉은 인을 함유하고 있었던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열수축 튜브는 TV와 컴퓨터 등 전자제품 내부 전선의 피복 및 도체 보호를 위한 피복재로 사용되고 있다.

화재 발생시에 유독가스를 배출하게 되면 인명피해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불에 잘 안타도록 난연재가 사용된다. 
 
또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이 검은 색만 구현 가능했던 것에 반해 다양한 색상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전자제품 설계시 전선을 색상으로 구분해 혼선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국내에서 첫 무독성 옥내용 전선과 풍력발전기용 전선, 선박용 전선 및 고내열 열수축 튜브, 재활용이 가능한 자동차전선 등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전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LS전선은 친환경제품의 비율을 올해 55%에서 2012년까지 9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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