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프리미엄 머니페어) 여성 PB3인방이 제안하는 '골드미스' 재테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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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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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직급에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생활을 하는 골드 미스. 하지만 그만큼 사회적 지위에 걸맞은 품위 유지 비용도 만만치 않은게 사실이다. 커리어우먼에 어울리는 세련된 정장과 명품 핸드백, 정기적으로 받는 피부관리와 기능성 화장품, 유행을 선도하는 헤어스타일. 자칫하면 과도한 소비때문에 재테크 뿐만 아니라 어디 투자 한 번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잘 나가는 여성 PB 3인방이 모였다. 무엇보다 투자하기에 앞서 자신의 소비성향을 철저하게 분석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중론이다.

김은정 신한은행 분당 PB센터 부지점장 "자신의 지출 패턴부터 파악해야"

   
 
 

김 부지점장은 골드미스 재테크 5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골드미스 재테크의 가장 기본은 자기 자신을 둘러보는 일이라고 말한다.

특히 수입과 지출내역에 대해 꼼꼼히 파악하고 철저한 분석을 내려 자신만의 지출패턴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출 패턴을 파악하려면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한데, 매일 가계부를 쓰기 힘들때는 간단하게 다이어리에라도 메모해야 나중에 철저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그는 저축목표를 세워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골드미스의 경우 '내 집 마련'이나 '자녀 교육비'처럼 가족을 위해 돈을 모으지 않고 내 자신을 위해 모으기 때문에 목표 실행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소득수준에 맞춰 '5년에 3억 만들기'처럼 구체적인 숫자를 넣어 저축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현가능한 범위내에서 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골드미스의 경우 여유자금을 저축하는 것이므로 확정형상품 30%, 투자형상품 70% 비율을 추천한다"며 "확정형은 인터넷뱅킹전용상품이나 부가혜택이 있는 적금을 선택해 추가금리 및 해외여행상품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좋다"고 언급했다.

투자형상품은 적립식펀드를 활용하되 국내와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했다.

또 주식시장이 하락해도 15%이상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상품도 눈여겨 볼 만하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소비에 익숙한 골드미스일 경우, 저축을 하려면 소비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힘들 수 있다"며 "1년을 결산하면서 나를 위한 근사한 상을 줘 충전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씨티은행 개인영업추진부 엄원야 팀장 "최대한 구체적으로 포트폴리오 짤 것"

   
 
 

엄 팀장은 매월 150만원을 투자하는 골드미스 김씨를 예로 들어, 가장 적합한 트폴리오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우선 김씨는 자산 증식을 위해 40만원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에 분산 투자하는 브릭스 주식형 펀드에 투자를 하고 있다. 

브릭스 지역은 이머징 시장으로 변동성이 큰 만큼 지난 2007년 말부터 시작된 경제위기에 타격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만큼 세계 경제가 회복면서 가장 먼저 수익률을 회복한 시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 김씨는 25만원은 소득공제 및 노후준비를 위해 세제적격 연금저축에 넣고 있다.

연간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해 급여에 따라 52만 8000원에서 최고 115만 5000원까지 절세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50만원은 국내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인덱스펀드란 특정지수 수익률을 추적하도록 운용되는 펀드로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쉽고, 저렴하다.
 
KOSPI200을 추적해 운용되는 이 상품은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해 비용절감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20만원은 자기계발 및 여행비용으로 쓰기 위해 적금을 들고 있다.

엄팀장은 "사용기간이 분명히 정해져 있는 목돈마련을 위해서는 적금보다 좋은 것이 없다"며 "은행별로 고객 특성에 맞게 특화돼 있는 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SC제일은행 광화문 PB 김은희 부장  "생활비 3배 이상 비상금으로"

   
 
 

김부장은 최근 기업체들이 마케팅 대상을 세분화하는 과정에서 골드미스 계층을 따로 둔다며 그만큼 이들의 소비수준이 상당히 높은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푸르덴셜 생명이 최근 한국 30~40대 골드미스 102명을 대상으로 재무활동 상태를 조사한 결과, 75%는 은퇴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이유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많고 현재의 라이프스타일만을 즐기기 때문에 장기적인 재무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경향이 크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젊은 시절 풍요로운 소비생활에만 익숙해지다 보면 재테크 뿐만 아니라 미래 노후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김부장은 이를 위해 지출을 스스로 통제하고 구체적인 재무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득의 10%는 자기계발이나 여가생활을 위한 자금으로 저축하고, 비상시 생활자금으로 월 생활비의 3배~6배 정도의 돈을 모아놓고 있어야 된다고 충고한다.

은퇴시기와 기대수명을 가정해놓고, 은퇴시점에서 얼마큼의 목돈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재무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그는 재무목표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단기유동성에 방치하거나 보험과 같은 장기상품에 치중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효율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는 "자기계발 및 여가생활등은 바로 활용이 가능한 정기예금 및 적금 상품을 활용하고 비상시 생활자금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은퇴준비자금은 장기계획이므로 연금보험이나 펀드를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오늘날 금융상품은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시간이 날때마다 금융기관 전문가를 찾아가 도움을 받고 상담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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