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파산보호 상태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자산 매각 승인 시한을 오는 10일로 정했다. GM이 이날까지 파산법원으로부터 자산 매각 승인을 얻지 못하면 정부의 자금 지원이 끊긴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정부의 자동차 테스크포스(TF)의 해리 윌슨은 이날 뉴욕 파산법원 청문회에서 "GM에 대한 정부의 자금 지원은 오는 10일 끝난다"며 "GM이 이날까지 자산매각에 착수하지 못하면 단 하루도 자금 지원을 연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적당한 시기에 '뉴 GM'의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다고도 밝혀 GM의 성공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GM 변호사들도 "GM에 자금을 지원하고자 하는 대출기관이 없는 데다 GM을 매수하겠다고 나서는 기업도 없다"며 GM의 유일한 회생방안은 '뉴 GM'의 탄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 역시 전날 열린 청문회에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면 청산이 불가피하다며 법원에 자산 매각에 대한 신속한 승인을 요청했다.
GM은 미 재무부의 자금 지원 속에 시보레와 캐딜락 등 주요 자산을 새로운 법인인 '뉴 GM'에 매각하고 나머지 자산을 파산법원에 남겨 청산할 계획이다.
법원이 GM의 자산 매각을 승인하면 미 정부는 자금 지원의 대가로 '뉴 GM'의 지분 60%, 전미자동차노조(UAW) 퇴직자 건강보험기금이 17.5%, 캐나다 정부가 12%, GM 채권단이 10%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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