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장 2명이 '바다의 의인'으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02차 국제해사기구(IMO) 이사회에서 차상근 STX 팬오션 선장과 김신호 고려해운 선장이 '바다의 의인'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IMO는 지난 2007년부터 해상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를 대상으로 '바다의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선장은 지난 1월 8일 남지나해상에서 인근해상을 항해 중이던 베트남 국적 '빈 딘 리버(BIN DINH RIVER)호'가 높은 파도로 침물 중이라는 구조요청 메시지를 접수했다. 차 선장은 심한 폭풍우와 높은 파도로 자신도 큰 위험에 처해있었으나 구조작업에 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총 12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15명의 선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김 선장은 지난해 9월 28일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항해하던 중 홍콩당국으로부터 인도네시아 선박 2척이 조난에 처해 있다는 메시지를 접수하고 강풍과 높은 파고 속에서도 60km 떨어진 조난지점까지 항해해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김 선장은 악천후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을 구조해 인근의 베트남 구조선에 인계하고 구조된 선원들이 목적지인 싱가포르항에 입항 후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