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신축주택 공시가격 1위에 오른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 주상복합 아파트. |
올해 준공된 새 아파트 중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 주상복합아파트.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신축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용산파크타워 전용면적 244㎡의 공시가격은 26억8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3㎡당 3630만원 꼴이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면적으로 지어진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245㎡의 공시가격 23억20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비싸다.
하지만 공시가격이 실제 거래가격의 80% 이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 아파트의 실제거래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용산파크타워의 시세는 향이나 층에 따라 3.3㎡당 5000만원에서 비싼 곳은 6000만원 정도에 이른다. 그나마 용산민족공원 조망이 가능한 고층라인은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3.3㎡당 5000만원으로 가정할 때 이 아파트의 실제 가격은 35억원을 웃도는 셈이다.
용산파크타워는 23~40층짜리 6개동으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했다. 용산공원을 끼고 있는데다 바로 인근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개발될 예정이어서 용산 개발의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향후 민족공원으로 조성될 미군기지와 남산·한강의 조망권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타워팰리스를 능가하는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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