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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하는 추진력 강한 '일벌레', 이시종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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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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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역에서 일 많이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함부로 일을 벌이지 않는 성격이다. 그는 결정할 일이 있으면 묻고 또 묻는다."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일벌레'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요즘같은 더운 여름에도 남들처럼 휴가를 떠나기보다는 '나라를 위한 일'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 의원은 지난 197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강원도 영월군수,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부산시 재무국장, 내무부 지방기획국장, 민선 1·2·3기 충주시장을 거치며 일 잘하기로 유명했다.

지난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해 18대에 재선했으며, '일 잘하는 국회의원 TOP 10'과 '베스트 국정감사위원','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베스트 5'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회 예결위 간사인 이 의원은 요즘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부가 4대강사업에 8조5000억원을 편성하면서 각 부처마다 기존예산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벌충하다보니 다른 분야 예산들이 대폭 삭감되고 있다"며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낙동강에 편중된 예산을 삭감해서라도 사회기반시설(SOC)예산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유통산업법 개정안'도 9월 정기국회 때 통과시킬 계획이다.

그는 "떡볶이 집에 간 이명박 대통령이 대형마트 규제를 위한 유통산업법 개정안이 위헌이라고 했다는데, 대통령이 헌법재판관인가"라고 반문한 뒤 "설사 위헌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대통령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4대강 사업을 제외한 정부의 녹색성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녹색성장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기 때문이다. 그는 국회 기후변화대책특위에서 활동하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 의원은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한국무술총연합회 회장인 그는 세계무술올림픽을 우리나라에서 창건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고 산업적인 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충주시장 시절부터 무술에 관심을 갖고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이끌며 전통무예진흥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우리민족의 문화적 유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국가에서 전통무술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의원의 적극적인 행보로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계기로 만들어진 세계무술연맹이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의 세계무예를 대표하는 자문기구로 오는 10월 등재된다. 이를 통해 충주에만 국한됐던 무술축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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