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선 시인 고은의 헌시 '당신은 우리입니다'를 개작한 추모곡이 울려퍼질 예정이다.
최경환 비서관은 21일 "고 시인의 헌시를 신형원 경희대 포스트모던 음악과 교수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에 따르면 추모곡은 20일 밤 완성 후 이날 오후 신 교수가 녹음실에서 직접 노래를 불러 음반이 완성됐다.
신 교수는 대통령 추모곡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정말 큰 분으로 그런 분을 잃은 전 국민의 슬픔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장엄하고 웅장한 곡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절차나 노제 순서.경로 등은 현재까지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관은 "영결식은 국회광장에서 열릴 영결식 순서와 국회를 떠난 운구행령이 장지인 동착 현충원까지 가는 운구 경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협의 중이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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