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뉴 E클래스’ 7종 국내 출시

-세단·쿠페 모델 동시에

31일 국내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중형세단 뉴 E클래스. 맨 아래는 2도어 쿠페 모델. (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31일 중형세단 ‘뉴 E클래스’ 6종과 럭셔리 쿠페 모델 ‘뉴 E클래스 쿠페’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E클래스’ 라인업은 E클래스 중 최고가인 ‘E63 AMG’와 디젤 차량인 ‘E220 CDI’, 2-도어(door)인 ‘E350 쿠페’ 등이 포함됐다.

벤츠의 E클래스는 지난 1947년 최초 모델인 170V 시리즈를 선보인 이래 62년 동안 전 세계에 12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번 뉴 E클래스는 7년 만에 바뀐 9세대 모델로 올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뉴 E클래스는 기존 E클래스 디자인의 심볼이었던 ‘4개의 눈’을 재해석해 입체적인 직사각형으로 변모해 더 다이나믹하게 바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닛-라디에이터 그릴로 이어지는 날렵한 화살형 라인의 전면부와 1953년 폰톤(Ponton) 모델에서 계승된 역동적인 후면부 펜더 디자인도 눈에 띈다.

디자인 뿐 아니라 벤츠의 다양한 최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운전자 주의력 저하를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 차체 강성을 30% 높인 ‘고강도 차체 기술’이 도입됐다.

주행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을 조절하는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 안전.편리성을 강화한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하랄트 베렌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E클래스는 우리 브랜드의 핵심을 가장 잘 표현한 모델”이라며 “이를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가격은 최저가인 ‘E220 CDI’가 6590만원, 최고가인 ’E63 AMG'가 1억3990만원이다. ‘E350 쿠페’는 7990만원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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