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직원들이 신당 e-편한세상 현장 펜스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
대림산업은 업계 최초로 공사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및 건설 폐기물을 최소화 하는 친환경 건축 현장 관리 시스템인 '그린 컨스트럭션'을 도입, 신당 e-편한세상 현장부터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공사 현장 사무실과 현장주변에 친환경·저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현장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철저한 관리 계획과 환경 감시요원을 통해 공사 중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과 쓰레기를 감축할 계획이다.
현장 사무실은 고성능 단열재, 일사 차단 도료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무실 옥상에 하루 300리터의 온수를 자체 조달할 수 있는 태양열 급탕 시스템을 설치해 사무실과 화장실 온수로 사용하게 된다.
또 현장에 하루에 총 16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풍력 발전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사무실 조명의 전력으로 사용하고 지열을 활용한 환기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 밖에도 태양광 보안등, 빗물 재활용 시설도 함께 적용해 공사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추가적으로 저감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설 혼합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착수 전에'100% 폐기물 분리 수거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환경감시요원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 현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에 반입되는 건설자재나 창호, 가구의 과도한 포장 때문에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박스포장을 지양하는 대신 부분포장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러한 방식을 현장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약 20%의 쓰레기 발생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강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은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 건축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지만 아파트 공사 과정 중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이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소음, 분진, 건설 폐기물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e-편한세상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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