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일 본사 12층 세미나실에서 글로벌 펀드투자지원 시스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정규성 한국예탁결제원 전무, 이현철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강재영 삼성투자신탁운용 사장, 데이비드에스트라다 옴지오 일본지사장, 니콜라쏘바쥬 NH-CA자산운용 사장. |
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 펀드투자지원 시스템 개시로 자산운용업계가 최대 10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1일 예탁결제원은 자체 운영하고 있는 펀드업무시스템(펀드넷)과 미국 중앙예탁기관 자회사인 옴지오의 서비스를 연계, 해외자산 투자시 자동화된 매매확인과 운용지시를 할 수 있는 글로벌 펀드투자지원 서비스를 이날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펀드넷은 2004년부터 예탁결제원이 자산운용사, 증권사, 수탁기관을 비롯한 펀드 관련 기관들이 천드 설정·환매부터 수익자 명부관리까지 자동처리하는 전산업무시스템이다.
약 1년 6개월의 개발기간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서비스 개시로 기존 자산운용사들이 전화·팩스 등 수작업에 의존하던 펀드운용지시·결제지시를 표준·자동화하게 됐다.
그간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약 58조원에 이르는 해외투자펀드 사무를 수작업에 의존해 업무효율성이 저조하고 위험부담 역시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 자산운용업계 전체적으로 약 100억원의 사무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특히 금융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동북아 금융 클러스트를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과제에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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