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증시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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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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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가가 전날에 이어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0.02%) 떨어진 9,494.32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9포인트(0.17%) 상승한 1,020.9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016.62로 10.56포인트(0.53%) 올랐다.

시장에서는 개장 초부터 투자자들이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를 기다리며 거래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S&P 500 지수가 지난 3월 초 저점 이후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도 여전히 남아있다.

최근 중국 증시의 급락에서 나타나듯 중국 경기의 둔화에 대한 불안감도 상존한 상태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제조업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며 7월 잠정주택판매 등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8월 ISM 제조업지수가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을 넘어서 19개월 만에 경기 확장의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구리 등 주요 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원자재 관련주들이 부진한 양상을 보였고 투자의견 하향 조정의 여파로 AIG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는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다 0.4달러(0.57%) 오른 배럴당 70.36달러에 거래됐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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