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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일등 금융株 위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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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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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일등 금융주란 위상을 뚜렷한 실적개선으로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있다.

금융위기에도 순이자마진 반등과 대손비용률 안정, 대출증가율 회복으로 매분기 순이익을 꾸준히 불려 온 덕분이다. 여기에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상장 역시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연초부터 4일까지 3만3900원에서 5만5800원으로 무려 64.01% 급등했다.

증권가는 이런 가파른 오름세에도 여전히 가격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적극 매수를 권했다. 1.0배에 불과한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내년까지 실적 증가세를 감안하면 아직도 저평가 상태란 것.

HMC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2분기 연결 순이익으로 11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3660억원과 4820억원으로 수익을 꾸준히 불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덕분에 연간 순이익 전망치 역시 올해 1조2000억원에서 내년 2조36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대신증권 또한 5만원대인 KB금융 주가에 대해 내년 추정 주당순자산(BPS) 대비 0.92배에 불과하다며 가격매력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는 이달 들어 유상증자에 따른 매물 출회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주가 역시 신규상장과 함께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에서 보는 시각도 밝아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내년부터 순이자마진과 비이자수익, 신용비용 모두 개선될 것"이라며 "2010년과 2011년 이익전망치를 각각 36.7%와 23.6%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자본적정비율과 자기자본수익률, 주당장부가치비율을 볼 때 KB금융이 금융주 가운데 가장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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