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일 판매량 1000만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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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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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은 지난 7월 중순 제조일자 도입 이후 두 달 만인 지난 9월 말 하루 우유 판매량이 4일 연속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전년도 일 평균 판매량 800만개에서 15% 이상이 신장한 것으로 국내 전체 우유 제조량(약 2300만개)의 44%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며 국내 유업계 최고 판매량이다.

이에 대해 서울우유는 지난 7월14일 제조일자 표기 도입과 함께 일 평균 938만개 이상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증가했으며 제조일자 표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커 이 같은 판매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제조일자 표기'는 서울우유가 유업계 최초로 제품 패키지에 제품의 유통기한과 함께 제조일자를 병행 표기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우유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주부 400명을 대상으로 제조일자 시행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에서 우유 구매 시 실제 제조일자를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64%에 이르렀으며 이 중 98%는 구매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하는 등 제조일자 표기가 이번 판매량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우유 노민호 마케팅본부장은 "소비자들이 신선한 우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조일자라는 명확한 기준을 제공한 것이 이번 판매량 향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더 나아가 FTA 체결 이후 국내 낙농산업을 보호하는 데에도 제조일자 표기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오는 31일까지 '제조일자를 찍어주세요' 모바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조일자가 표기된 서울우유 사진을 찍어 고유접속번호 '#7100'으로 사진을 전송하면 푸짐한 경품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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