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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아이폰 도입으로 모바일 콘텐츠업체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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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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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포털업체 등 콘텐츠 잇따라 선보여

아이폰의 국내 상륙이 임박한데다 정부가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도입으로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ㆍ게임빌 등과 네이버ㆍ다음 등 포털업체, 휴대폰 결제서비스 업체인 다날 등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의 5%인 100만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 도입과 삼성ㆍ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본격 경쟁이 시작되면 오는 2013년까지 약 400만대 수준으로 보급이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이 몰고 온 변화의 바람은 ‘앱스토어’부터 시작됐다. 앱스토어는 모바일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거래장터다. 전 세계에서 20억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삼성ㆍLG전자· SK텔레콤ㆍKT 등 국내 기업들이 앞 다퉈 한국형 앱스토어를 오픈했거나 준비 중이다.

이 같이 콘텐츠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서 콘텐츠 업체들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이용자 특성상 게임콘텐츠 선호도가 높아 컴투스ㆍ 게임빌 등 모바일게임업체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두 업체는 지난해부터 앱스토어에 진출해 높은 다운로드 순위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컴투스는 애플 앱스토어에 현재 7개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이 가운데 3D 야구게임 ‘홈런 배틀 3D'가 앱스토어 1주년 기념 30대 베스트 게임에 선정됐고 이 달 중 3D 모바일 골프게임 ’그랜드파 골프‘를 서비스 할 계획이다.

게임빌도 앱스토어에 4번째 게임으로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10’을 출시했다. 전작인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09’의 경우 유료 게임 부문에서 8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모바일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미투데이와 윙버스 서울맛집, 오픈캐스트, 지도 등 아이폰용 콘텐츠를 내놨다. 블로그 애플리케이션도 앱스토어에 공개할 계획이다.

다음은 지난해 말 앱스토어에 ‘tv팟’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지도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르면 이달 중 아이폰용 소셜네트워킹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콘텐츠 업체들은 스마트폰과 앱스토어를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보고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며 “그동안 콘텐츠업체와 사업자 간 불공정한 수익배분율 문제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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