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03%) 하락한 1598.00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 상승 마감으로 20.63포인트(1.29%) 오른 1,619.07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500억원 이상 매수폭을 줄인데다 개인과 연기금 등의 강한 매도세로 하락 반전해 결국 1600선 회복에 실패했다.
특히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환율 효과' 희석에 미국 무역위원회가 도요타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의 특허침해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는 소식에 대형 IT주와 자동차주, 2차 전지 관련주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이날 109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500억원 이상 매수폭을 줄이며 코스피를 하락 반전시켰다.
기관도 94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1천900억원대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126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3.57% 상승했고 철강 금속업도 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에 2.65% 올랐다. 이 외에도 금융업·음식료도 2%를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수장비가 현대차 급락으로 인해 2.80% 내렸고 전기전자 역시 삼성전자 약세로 2.4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가 3.09% 하락한데 이어 현대차도 5.29% 떨어졌다.
반대로 포스코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2.01% 상승했고 KB금융(3.47%), 신한지주(2.13%), LG디스플레이(2.80%), 삼성화재(4.37%)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32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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