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자크 랑 佛 대북정책특사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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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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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이 8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방한 중인 자크 랑 프랑스 대북정책특사 내외와 오찬을 함께하고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자크 랑 특사는 지난 7월 중순 김형오 의장의 초청으로 제헌6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개헌문제에 대해 전문가적 견해를 발표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김 의장은 오찬에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2004년 합의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정상 및 고위급 인사교류와 실질협력 사업개발 등을 통한 양국간 협력관계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을 거쳐 지난 6일 방한한 자크 랑 특사는 11일까지 머물면서 외교부 통일부 장관 면담, 국회의장 오찬, 이명박 대통령 예방,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엘리제궁은 지난 1일 자크 랑 특사임명을 발표하면서 “자크 랑 의원은 프랑스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문제를 검토하며, 북한 핵 위기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찬에는 엘리자벳 로랭(Elisabeth Laurin) 주한프랑스대사, 최거훈 의장비서실장 등이 배석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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