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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연구원 3년새 22명 연구원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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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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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농촌진흥청의 연구원 22명이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향후 농진청의 연구개발 존립기반마저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위기의 서막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의원이 최근 3년간 농진청 연구원들의 이직내역을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지난 2006년 4명이었던 이직자가 2007년과 지난해 각각 5명으로 늘었다. 올 들어 8월 현재 무려 8명의 연구원이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류 의원에 따르면 이직 연구원 22명 중 18명이 대학교수로, 나머지 4명은 각각 서울시, 식약청,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으로 이직했다.

류 의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처 중의 하나가 농진청”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당신이후 인수위에서 내놓은 농진청 출연연화 계획 발표, 농식품부의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설립을 통한 농진청 연구개발 개입확대와 최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직원차출 등에 따른 것이라고 류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에 매진해야 할 농진청 직원의 사기저하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농진청이 출연연화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달라진 것이라곤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애정이 없어진 것 외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이 자긍심과 애정을 가지고 농진청에 근무할 수 있도록 직원사기 진작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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