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은 이날 오후 9시경 서울아산병원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부인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빈소를 문상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화는 포스코, STX 등과 함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업계 안팎에서 꼽아 왔다.
아직 입찰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힌 것과 대조된다.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며 산업은행과 이행보증금 반환 문제를 놓고 벌이는 갈등에 대해서는 "가는데까지 가야하지 않겠나"며 민사소송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올해 말 군 복무를 마치는 장남 동관씨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제대 후 경영수업과 학업을 병행하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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