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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미만 초고속인터넷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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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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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월 이용료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이 출시된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은 13일 HD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를 대상으로 별도 인터넷 모뎀 없이 최대 40메가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결합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저속도 2메가, 최대속도 40메가급의 이 상품은 디지털케이블TV 시청을 위한 HD 셋톱박스에 내장된 통신용 모뎀을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앤앰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용약관 신고를 준비 중에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씨앤앰은 특히 연말까지 월 이용료 9000원(부가세 별도)에 무선 AP를 제공, 무선인터넷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디지털케이블TV와 결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씨앤앰이 준비 중인 인터넷 상품의 요금은 현행 타 초고속인터넷업체 상품들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준이다.

LG파워콤의 10메가급 인터넷 상품인 '엑스피드 프라임'의 경우 현재 월 이용료는 2만5000원으로, 인터넷TV(IPTV)와 결합하더라도 2만2500원을 내야 한다.

최대 속도 50메가급의 SK브로드밴드 '스피드'나 KT의 '쿡 라이트' 역시 월 2만5000원 수준에 제공되고 있으며, 기타 MSO들의 인터넷 단독 상품의 월 이용료도 1만8000∼2만원에 이르고 있다.

최근 방통위가 초고속인터넷 과다 경품 관행에 제동을 건 가운데 씨앤앰의 초저가상품이 출시되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도 요금 경쟁이 불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씨앤앰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과다 경품에 대응하기 위해 셋톱박스에 내장된 통신 모뎀을 활용함으로써 모뎀 임대료 등을 절감, 요금을 싸게 책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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