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2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박명수입니다'에서 "왜 물어보지도 않고 출연료를 공개하냐.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11일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해 MBC로부터 8억4000여만원의 출연료를 받아 9억4360억원을 받은 유재석에 이어 2위인 사실이 공개됐다.
박명수는 "내가 다른 사람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난 MBC 위주로 하고 다른 사람들은 SBS, KBS 다 하는데 왜 내 출연료를 공개해 망신을 주나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유재석은 '무한도전' '놀러와' 2개를 하지만 나는 지난해 '무한도전' '브레인배틀' '지피지기' '일밤'에 라디오까지 매일 해서 받은 것"이라며 "그나마 올해 없어진 게 3개"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그래도 적은 출연료가 아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대부분 '개그맨다운 재미있는 해명' 'MBC만 공개하는 것은 너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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