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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해외 한식당 사업성과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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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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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의 첫걸음은 해외에 한식당을 창업하는 것이라며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받아 사업을 펼친 농수산물유통공사(aT) 한식세계화사업단의 '해외진출 한식당' 사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단의 관계자는 "16일 현재 기업체 1곳과 한식당 2곳 등 3개 업체에서 신청을 해 계약 단계에 있다"며 "아직 해외에 진출한 한식당은 1곳도 없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올해부터 국내 거주자로 외식사업을 한 개인이나 기업에게 해외에 한식당을 내면 자금 지원을 해주는 사업을 진행했다. 정부로부터 받은 예산은 20억 원. 2년거치 3년 상환으로 최대 5억원까지 금융 지원(연리 4%)을 해주는 조건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사업단은 신청자들에게 임대차 계약서를 요청했다. 일본 도쿄 신주쿠에 한식당을 낼 경우 시내 빌딩 주인과 임대차 계약을 했다는 증명을 해야한다는 것. 이 때문에 일찌감치 실적 저조가 예견됐었다.

사업단 관계자는 "우리가 생각해도 신청절차가 너무 까다로웠다"며 "그러나 우리로서도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타개책으로 한국국적을 소지한 영주권자와 유학생, 투자 이민자 등 재외국민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고 검토에 들어갔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둘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업단 측은 "송금문제, 환율 리스크와 역마진 문제, 담보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아 현재상황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단은 앞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 아래 내년 예산 40억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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