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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기아자동차는 올 연말 '경쟁력 있는 신차로 다른 차 들을 압도하고 능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준대형 세단 'K7'를 출시할 예정이다. |
차명 K7에서 알파벳 'K'는 기아차(Kia), 대한민국(Korea)의 대표 글자인 동시에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의 첫 글자로, '경쟁력 있는 신차로 다른 차들을 압도하고 능가한다'는 목표를 의미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또 '활동적인, 동적인'이란 뜻의 영어 'Kinetic'의 첫 글자로, 혁신과 발전을 추진하는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숫자 7은 일반적으로 국내외에서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로 사용되며, 행운의 숫자(lucky seven)로 대중적으로도 선호도가 높다.
기아차는 VG 차명인 K7을 차량 후면부 뿐만 아니라 휠 뚜껑 부분에도 적용, K7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어울리는 차명을 찾으려고 약 15개월 동안 해외 유수의 네이밍 컨설팅 회사의 자문을 받았고 신경과학 분야 권위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재승 교수와 함께 차명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을 도출하고자 국내와 해외 소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단어 연상, 시각 추적,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장치 측정 등 각종 과학적 검증방법을 통해 차명 개발을 진행했다.
KAIST 정재승 교수는 "신차 차명 개발에서 이처럼 종합적인 접근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K7은 실험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선호도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K7의 외관은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살린 것으로 평가됐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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