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중국 유통업체 타임스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 3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중국확장을 총괄하는 홀딩 컴퍼니에 732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며 "이는 최근 이슈가 된 타임스의 경영권확보와 관련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타임스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투자할 경우 최대 4.7%의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론 주가에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론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난 9월 WU마트가 타임스를 6억달러에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M&A에 상당한 경영권 프리미엄이 지불될 것"이라며 "현재 타임스의 시가총액은 약 6061억원이고 지분 72.3%의 시장가치는 4382억원이며 롯데쇼핑의 이번 투자금액과의 차이인 약 2500억원이 예상가능한 경영권 프리미엄의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투자안이 주가하락으로 이어진다면 매수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