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반도건설이 청라지구에 공급하는 '반도 유보라2차' 모델하우스 앞에 길게 늘어선 줄.
인천 청라·영종지구 동시분양 모델하우스에 지난 주말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내년 2월이후에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볼 수 없는 데다 최근 제2금융권까지 확대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 신규 분양시장이 주목받은 것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영종·청라지구 동시분양 협의체에 따르면 청라 동시분양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6일 개관 이후 18일까지 약 3만5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영종지구 분양 현장에도 3일동안 약 4만8000명이 방문했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은 각사의 조감도·모형도·유니트 등을 꼼꼼히 둘러보고 분양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청라지구는 내방객의 약 70%정도가 인천지역 출신으로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영종지구는 대부분이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실수요와 임대수요를 겨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청라 동시분양 관계자는 "내방객 및 상담 고객의 70% 정도가 인천지역 거주자"라며 "방문객들 대부분이 청라지구 기본여건 및 특·장점에 대해 알고 있는 상태여서 단지 내 설계나 아파트 평면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청라 동시분양 청약 일정은 오는 20일 1순위를 시작으로 21일 2순위, 22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동문·반도건설이 28일, 제일건설은 29일이며, 계약은 동문·반도건설이 11월 2일~4일, 제일건설은 11월 3일~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동보 노빌리티' 모델하우스 현장 모습.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청약 일정은 오는 21일 1순위를 시작으로 22일 2순위, 23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로 5개사가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라건설은 1주일 뒤인 23일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29일 2순위, 30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5일 예정이다.
영종지구와 청라지구 모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돼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분에 한해 향후 5년간 주택수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 받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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