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계열사 안트로젠은 타인의 지방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지방세포가 면역거 부반응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대구에서 열린 국제지방줄기세포학회(IFATS)에서 발표헸다.
학회에서 안트로젠의 김미형 상무이사는 지방줄기세포를 지방세포로 분화시킨 후에도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고 오히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또 타인의 지방줄기세포를 지방세포로 분화시킨 후 실험용 쥐에 이식했을 때 면역거부 반응없이 지방조직이 잘 형성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타인의 세포나 장기는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함부로 이식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안트로젠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필요할 경우 자신의 줄기세 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이다.
안트로젠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1상 임상시험 승인을 득해 동종의 지방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삼성 서울병원에서 진행중에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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