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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오늘은 내가 도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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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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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제일제당의 김진수 대표가 ‘1일 도배사’로 변신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새집 단장 봉사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김 대표가 지난 20일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중구 중림동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해주는 새집 단장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김진수 대표가 직접 도배와 장판을 교체한 곳은 중림동의 72세 김복원 할머니 집. 김 대표는 이날 임직원 5명과 함께 오후 1시30분부터 반나절 동안 직접 낡은 도배지를 뜯어내고 새 벽지에 풀칠을 해 벽에 붙이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이웃사랑을 나눴다.  오래된 장판도 새것으로 교체해 집안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꿨다.

새 집 단장 봉사활동에 김진수 대표가 직접 참여한 것은 사내 직원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다.

그 동안 CJ 제일제당은 중구청과 결연을 맺고 관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김장김치를 담가주는 봉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나 최근에는 CEO와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봉사로 트렌드를 바꿔가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새 집 단장 봉사활동 역시 단순한 물품 지원형 봉사활동이 아닌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이는 현장형 봉사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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