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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의원, 대한민국 최초 IPU 부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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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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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한나라당 의원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PU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18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12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한나라당 진영 의원의 IPU 부회장 선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열린 제255차 IP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정학적 그룹을 대표하는 부회장으로서 한국의 진영 의원을 추천하기로 최종 합의했고, 향후 관리이사회의 형식적인 승인 만을 남겨놓음으로써 사실상 IPU 부회장 선출이 결정된 상태다.

이는 진 의원이 지난해 10월 이후 IPU 집행위원직을 수행해 오면서 IPU에서 보여 준 전문성 및 IPU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은 결과로서, 우리 국회의원이 IPU 부회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 6명인 IPU 부회장은 IPU의 주요 사안을 심의·결정하는 집행위원의 직을 겸임하면서, 1년의 임기 동안 지정학적 그룹을 대표해 회장을 보좌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위상을 강화하고, 특히 진 의원이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IPU 내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의제화 등 국제사회 이슈를 주도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PU는 지난 1889년 프랑스와 영국의 주도하에 창설돼 현재 세계 153개국 의회 및 8개 준회원 기구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세계 각국 의회의 최대 회의체다. 봄, 가을에 걸쳐 연중 2회의 총회를 개최해 국제적인 주요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며 의회의 영향력을 국제적 차원에서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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