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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국감)중국 수산물, 금지물질 검출 등 위생상태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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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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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수산물에서 여전히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 니트로푸란, 클로람페티콜 등 사용 금지 물질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한나라당 소속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강원 횡성홍천)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인용해 중국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검사실적을 살펴본 결과, 2008년 상반기 총 1970건 중 부적합 건수는 25건, 하반기에는 총 1849건 중 부적합 14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침체 등으로 수입량이 줄어 총 883건을 검사한 결과 9건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년도별 주요 부적합 사유를 보면 2008년 상반기에는 동자개에서 독시싸이클린 및 설파제가 5건 검출됐고, 뱀장어에서도 독시싸이클린이 5건 검출됐다.

2008년 하반기에는 뱀장어의 말라카이트그린, 클로람페니콜이 6건, 2009년 상반기에는 농어의 말라카이트그린 4건 등으로 항생물질이 기준을 초과하거나 발암물질이 검출돼 중국 수입수산물의 안정성이 우려되고 있다.

황 의원은 “해마다 중국으로부터 사용금지 물질이 사용되거나 중금속 기준이 초과된 수산물이 수입되고 있는데, 이러한 유해물질로 인한 사회적 파장은 매우 크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차단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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