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뼈 형성 촉진 효능을 갖는 혁신적인 골다공증 치료제로 'ODS-656'을 후보물질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합성신약 이 후보물질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킴으로써 뼈 형성을 증가시키는 효능을 갖는 골다공증 치료제다.
오스코텍은 'ODS-656'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전임상 시료 생산을 거쳐 오는 2010년 해외기관(CRO)에서 전임상 시험을 시작, 2011년에 FDA 승인 하에 임상1상 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의 분화와 활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잘 밝혀지지 않아 뼈 형성을 촉진해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약은 거의 개발돼 있지 않다. 현재까지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는 뼈 형성 촉진제는 호르몬제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사의 포르테오(FORTEO)가 유일하나 주사로 맞아야 하고 년간 치료비용이 비싼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김세년 박사는 "기존 대부분의 골다공증 치료제는 뼈 파괴를 억제하는 효능을 갖고 있어서 약해진 뼈를 건강하게 회복시키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ODS-656'은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와는 달리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활성을 가지고 있어 획기적인 치료물질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하루에 한번씩 먹는 약으로 개발이 가능해 손쉽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골다공증뿐 아니라 골절의 치유 촉진, 뼈 성장 촉진, 암이나 여타 질환으로 인한 뼈 소실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등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골다공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6년 기준 102억 달러이며 연평균 14%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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