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께 동양생명에 이어 2호 상장 생보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4일 대한생명은 기업공개(IPO) 우선협상 주관사로 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동양종금증권 등 국내 3사와 골드만삭스·JP모건·도이치뱅크 등 해외 3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대우증권과 골드만삭스다.
국내 생명보험사 '빅3' 중 하나인 대한생명은 IPO 규모가 2조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향후 실사를 거쳐 가치평가를 하는데 3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2~3월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내년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예심을 통과하는데 3~4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께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또 "공모가는 증권사가 결정하겠지만 내년 3월말 회계연도 결산 때 가치평가가 이뤄질 텐데 지금보다는 좋게 평가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국내 생보사 중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동양생명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대한생명 최대주주는 한화그룹으로 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건설이 31.54%, 한화가 28.16%, 한화석유화학이 7.30% 등을 소유하고 있다. 예보도 3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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