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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공기청정기 생산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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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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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케어스 공기청정기
 
정부가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자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공기청정기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10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70%로 대폭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 것에 대비,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웅진케어스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유구공장(충청남도 공주 소재)은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급증하자 최근 생산라인을 기존 2개 라인에서 4개 라인으로 확장했다. 항바이러스 필터의 경우, 품귀 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0월 은행잎 액기스와 붉나무 추출물을 필터 액으로 활용해 공기 중 세균이나 유해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항 바이러스필터’ 개발에 성공했다.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사용한 ‘항 바이러스’ 필터는 공기청정기 안으로 들어온 유해 바이러스를 청정기 내부에서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웅진코웨이는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학생들이 생활하는 전국 1,000개 초·중·고등학교 및 2,000개 유아원, 유치원, 병원, 관공서 등 총 3천여 곳에 ‘항바이러스 필터’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이번 달까지 필터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동화 웅진코웨이 유구공장장은 “공장에서 공기청정기 생산라인을 임시로 늘린 것은 황사 철에도 실시하지 않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환절기독감과 신종플루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호흡기로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으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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