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산과학원)은 5일 지난 2007년부터 양식산 넙치 배 쪽의 흑화현상을 제어해 자연산과 동일한 넙치를 생산하는 시험연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식산 넙치는 배 부문이 흑화되는 현상이 나타나 자연산에 비해 식감이 떨어져 가격도 자연산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수산과학원은 이번에 개발된 무흑화 넙치 생산기술을 어업인에게 보급함과 동시에 넙치 이외의 이체형 어류인 강도다리, 범가자미 등에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수산과학원은 또 갯벌을 지속적으로 보전하면서 생태적 보전가치가 낮은 유휴갯벌과 기존의 생산성이 낮은 갯벌을 고부가가치의 명품 수산물 양식단지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갯벌의 명품 특화품종은 수평망식 개체굴을 주축으로 백합, 바지락, 가무락, 고막, 함초, 명품소금 등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갯벌수산물 생산량은 2014년까지 지난 1990년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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