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는 지난 상반기말 기준으로 한 해 동안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사용한 비자카드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81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비자 체크카드 결제액은 33%, 비자 신용카드는 12%, 비자 상용카드는 8% 증가했다.
특히 2분기의 아태 지역 비자카드 결제규모는 전분기 대비 13.1% 증가한 25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태 지역에서 비자카드 실질 이용 카드수는 전년보다 4000만장 증가한 5억1200만장이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발행된 17억장의 비자카드 가운데 30%에 달한다.
비자 아태지역 및 중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담당인 루퍼트 킬리(Rupert Keeley) 사장은 "전반적으로 아태 지역에서 비자카드 사용자의 지출은 지난 1년간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특히 4월에서 6월까지의 결제 거래 규모가 성장세를 나타낸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킬리 사장은 "중국의 결제 규모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는데 이는 아직 초기 단계인 중국의 지불결제 산업의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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