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3일 이지송 사장을 봉사단장으로 하는 'LH봉사단'(가칭) 창단식을 갖고 사회공헌 선언문을 선포할 예정이다.
LH는 통합공사 출범의 취지에 맞게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토지공사의 '온누리 봉사단'과 주택공사의 '디딤돌 봉사단'을 통합한 LH봉사단을 설립, 이날 창단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 봉사단은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조직일체감 형성을 목표로 이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LH는 이날 창단식에서 공기업 처음으로 '사회공헌 선언문'을 선포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선언문에는 LH의 사회공헌 목표와 중장기 전략수립 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사회공헌의 브랜드사업 발굴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LH는 선언문 발표와 함께 12월부터 사회공헌 중장기 전략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이 연구에는 사회공헌 대표 브랜드 발굴, 사회공헌 비전 및 미션 등이 포함된다. 또 사회공헌 실적관리 시스템도 설계·구축할 계획이다.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우수사업을 선별하고 비슷하거나 중복된 사업은 통합·조정하기로 했다. 여기서 LH와 관련성이 적거나 효과가 불투명한 사업은 폐기할 예정이다.
LH는 이달 봉사단 창단과 함께 김장·연탄 사랑나눔행사인 LH 사랑나눔, 행복채움 축제'도 개최한다.
'김장 나눔 자원봉사 한마당'은 본사 및 지역본부에서 1400여명이 참여해 6만 포기의 김장을 담는 행사다.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은 본사와 지역본부에서 연탄 20만장을 동시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임원진과 노조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해 회사화합 및 직원융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수요자가 수시로 이용할 수 있는 '연탄은행' 운영도 지원한다. 연탄은행은 독거노인이나 쪽방거주자 등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무료보급소다.
한편 LH는 이미 10월1일 출범과 동시에 사회공헌 표어로 '사랑나눔 행복채움'(Love Happiness), 슬로건으로 '사랑을 나눌수록 행복은 커집니다'를 정하고 활동을 진행중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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