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날씨 영향으로 건설, 운수업 일용직 일자리 소폭 감소
실업률 3.2%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늘어..청년층 실업이 원인
10월중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1만명 늘어나는등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수는 238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수는 지난 7월(-7만6000명) 을 저점으로 8월 3000명으로 회복된 뒤 9월 7만1000명 늘어난 데 이어 10월까지 석달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다만 계절요인을 제거한 전월대비 취업자수는 9월보다 5만1000명 줄었다.
성별 취업자수는 남자가 138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만9000명(0.4%) 늘었고 여자는 999만9000명으로 5만명(-0.5%)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만4000명, -2.4%)와 30대(-8만4000명, -2.2%), 40대(-1만8000명, -4000명)를 제외하고 모두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3만7000명, 5.6%),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000명, 0.4%)에서는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17만7000명, -3.1%), 건설업(-14만7000명, -8.0%), 제조업(-8만7000명, -2.2%)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14만3000명, -2.6%), 농림어업숙련종사자(-4만명, -2.3%)는 줄어든 반면 사무종사자(8만5000명, 2.4%), 전문·기술·행정관리자(7만8000명, 1.6%),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만1000명, 0.4%)는 늘어 대조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가 716만6000명으로 36만7000명(-4.9%) 감소한 것과는 달리 임금근로자는 1669만명으로 37만6000명(2.3%)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에서도 상용근로자(49만명, 5.4%)와 임시근로자(13만6000명, 2.7%)는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25만명, -11.7%)는 줄어 명암이 엇갈렸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27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9만7000명(7.7%) 늘어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084만8000명으로 19만4000명(-0.9%) 줄었다.
특히 18시간 미만 취업자(86만1000명) 중에서도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부진 등의 경제적 이유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도 11만7000명으로 전달보다 4000명(3.6%)이나 늘었다.
평균 주당 취업시간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4시간 늘어난 47시간을 기록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제조업(48.8시간)이 1.4시간, 건설업(45.8시간)은 0.5시간, 도소매·음식숙박업(50.9시간)은 0.5시간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오히려 0.2%포인트 늘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실업자수가 7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만3000명(8.6%) 증가한 데다 가사(11만3000명), 육아(5만6000명) 등 취업도 실업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1558만1000명)가 같은 기간 43만7000명(2.9%)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구직단념자수도 3만명이나 증가했다.
계절조정 취업자수 및 실업자수는 각각 2359만5000명, 83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5만1000명씩 줄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7.5%로 전년 동월대비 0.9%포인트나 늘었다.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조사기간중 3일 정도 비가 온 날씨의 영향으로 건설업과 운수업쪽 일용직이 줄어 전달에 이어진 증가세가 약간 주춤한데 추세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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